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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때문에 집 안에 화분을 가져다 놓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창문에 벌이 5마리 정도 붙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화분에 집을 짓고 사는 벌집을 통째로 집 안에다 가져다 놓아서 벌이 창문에 붙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벌들이 호버링을 하는등의 호전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서 조심스레 화분을 가져다 창문 밖에 놓고 창문을 다시 열어 두었더니 집안에 있던 벌들이 다시 밖에 나가서 둥지를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크기가 작아서 땅벌이거나 쌍살벌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네이버 지식in을 통해 물어보니 쌍살벌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호전적이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쌍살벌에 대해서 알아보니 모기나 파리등의 해충을 잡아주거나 식물을 갉아먹는 나방 유충을 잡아주어서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훌룡한 익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식물뿐만 아니라 집에 사는 동거인이 늘어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벌의 크기도 작고 공격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나름 귀엽다는 생각이 든 쌍살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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