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의 위험성과 일반 버섯과의 잘못된 구별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버섯을 채취하실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버섯들은 전문가도 모든 종을 구별하기가 어려울뿐더러 버섯에 대한 잘못된 믿음 때문에 독버섯을 채취하고 섭취하여 중독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독버섯의 위험성과 잘못된 구별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독버섯인 광대버섯

 

 

1.독버섯의 위험성

독버섯은 약하게는 구토 및 발한이 일어날 수 있으나

심하게는 심부전,간손상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극히 위험한 생물입니다.

예를 들어 알광대버섯 및 종버섯 속에는 아마니틴(α-Amanitin)이라는 독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독소는 LD50이 복강내 0.742 mg/kg 정맥내 0.327 mg/kg일 정도로 위험한 물질입니다.

(Sichuan Da Xue Xue Bao Yi Xue Ban. 2009 Sep;40(5):901-4)

2.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구별법

1. 독버섯은 색깔이 화려하다

-아닙니다 아래 사진은 알광대버섯인데 이 버섯은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버섯이라 합니다. 알광대버섯은 화려한 색이 없으나 아마톡신이 포함되어 있어 맹독버섯으로 분류됩니다.

알광대버섯

 

 

2. 버섯을 끓인 물에 은수저를 넣었을 때, 은수저 색이 검게 변하지 않으면 독버섯이 아니다

-아닙니다 아래 사진은 맹독버섯인 독우산광대버섯인데 끓인 물에서도 은수저는 변색하지 않습니다. 

은수저는 질산, 황산, 오존 등의 화학물질만 반응하고 다른 독소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은수저로 독을 판별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독우산광대버섯

 

 

3. 곤충이나 동물이 섭취한 자국 및 흔적이 있으면 먹어도 안전한 버섯이다

-아닙니다 사람과 곤충 그리고 동물이 섭취할 수 있는 버섯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곤충이나 동물이 섭취한 흔적이 있다고 식용버섯은 아닙니다. 아래 알광대버섯은 민달팽이 및 많은 곤충들의 숙주가 되나 사람에게는 극히 유독한 버섯입니다.

 

4.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은 독버섯이 아니다

-아닙니다 삿갓외대버섯은 세로로 잘 찢어지지만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는 독버섯입니다.

3. 결론

개인의 안전을 위해서 버섯은 최대한 매장에서 파는 것을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나온 것은 위생상태를 알 수 없어 세균이나 기생충 감염에 노출되고 농약에 묻어있을 확률이 있기

때문에 섭취를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산에서 버섯을 캐실 때 개인산이 아니라면 산립보호법에 처벌받으실 수 있으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