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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니 메추리 알을 부화기에 넣은 지 17일째가 되는 날입니다. 디데이로는 1일이 남았습니다.
13일부터 오늘 오전까지는 별로 특별함 없이 미니 메추리 알에 미동조차 없었는데 갑자기 오늘 알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삐약삐약 소리를 내며 3마리가 부화를 했습니다.
까맣털을 가진 미니 메추리 1마리와 노란 털을 가진 미니 메추리 2마리가 태어났습니다.
미니 메추리가 부화한 것을 알자마자 급하게 육추기의 내부 전구에 전원을 넣어서 육추기를 덥혀주었습니다.
그러고 난 뒤 1시간 정도 지난 후 어느 정도 털이 마른 미니 메추리들을 비닐장갑을 끼고
조심스레 육추기로 옮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초변을 본 후부터 먹이와 물을 급여하라 했으니 그때까지 미니 메추리를 보면서 기다리려고 합니다.
어찌나 작은지 일반 병아리의 2~3배 정도로 작은 메추리들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작은 생명체가 존재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게는 충격적인 크기였습니다.
육추기에서 앞으로 4주정도를 지내야 하니 그동안 육추기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모이통이나 물통같은 것들을 제때제때
갈아서 넣어주어야 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귀엽지만 성조가 되서 하얀 털을 가진 미니메추리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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