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 -질병이 아니였다-

소라게를 키우다 보면 소라게가 한 곳에 가만히 있거나 굴을 파서 그곳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라게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

소라게는 야생에서 탐험을 좋아하고 먹이를 찾는데 여러 시간을 보내는 생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라게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대게 새로운 집에 정착을 완료하여 서식지를 다 파악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탐험할 곳이 없어서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 말고 다른 이유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짝짓기를 피하기 위해

만약 자신이 암컷 소라게를 키우고 있고 주변에 수컷 소라게가 있다면 암컷 소라게에게 구애를 하기 위해

수컷 소라게가 암컷 소라게 주변을 어슬렁거릴 겁니다. 암컷 소라게가 수컷 소라게의 구애를 받아들이면

문제가 없지만 받아들이지 않으면 수컷이 자신에게 흥미를 잃을 때까지 며칠이고 가만히 있을 것입니다.

 

탈피

탈피는 갑각류들이 하는 행동으로 자신의 피부껍질을 벗고 새로운 피부껍질로 바꾸어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탈피시기에는 소라게가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달 동안 움직이지 않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가 다가오면서 소라게들은 행동이 굼떠지고 점점 느려지다가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탈피를 할 때는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마시면서 탈피시기를 위한 칼로리 보충에 나섭니다.
• 피부색이 밝아지면서 빛나고 회색으로 바뀝니다.
• 바닥재에 파고들려고 합니다.
• 어두운 곳에 혼자 있으려고 합니다.
• 눈이 흐려집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먹이를 평소보다 많이 주고 건드리거나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트레스

소라게는 적당한 온도, 습도, 수조 크기, 영양분 부족, 주변에 포식자가 보임, 과도한 소음, 과밀화등과 같은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소라게는 활동이 줄어들고 가만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소라게에게 적합한 환경을 구축해 주셔야 합니다.

 

쉘을 두고 싸울 때

소라게는 자신의 몸을 보호해 줄 쉘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의 쉘을 노릴 때 무조건 막아야 하기 때문에 쉘 속에 숨어서

상대방이 지칠 때까지 쉘 속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루할 때

소라게는 활동적이며 야생에서는 여러 곳으로 움직이는 여행가이지만 은신처나 소라게가 오를만한

장난감, 좁은 장소라면 소라게는 흥미를 잃고 점점 움직이지 않게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넓은 서식처와 등반 장난감을 제공해 주셔야 하며 먹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시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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