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에 물이 불어났습니다

어느 때처럼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중에

안전 안내 문자로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방문객 등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 입산 금지 및 산에서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바랍니다.

확실히 오늘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 그 여파가 산사태로까지 번진 것 같습니다.

 

밤이 되어서 비도 잠잠해지고 수락산에 얼마큼 비가 와서 입산금지가 내려졌나 싶어서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걸었습니다.

확실히 전과는 물살이 확연히 달라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건장한 청년도 저런 곳에 들어가면 바로 미끄러질 것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돌다리도 비가 오기 전과는 달리 출입금지 테이프로 막혀있었습니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 나무다리 쪽으로 가보니

원래는 잔잔하게 물이 흐르던 장소가 댐이 출수하는 것처럼 물이 나오더군요

왜 시골에서 비가 많이 오면 아이들을 산에 못 가게 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산책을 해보고 올라가 보고 뒤로 돌아가 새로 생긴 산책로를 조금 돌았습니다.

새로 만들어진지 별로 안 되어서 깔끔하고 야경도 멋있었습니다.

다음에 밥 먹고 산책할 때 다시 방문하고 싶어 지는 풍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