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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를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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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다람쥐

다람쥐를 키우는 방법

by 쿠로쿠로네코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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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을 등산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다람쥐를 볼 수 있습니다.

가끔 햄스터처럼 다람쥐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때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다람쥐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햄스터에 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 많고

고려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람쥐를 키우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분양받아야 할 개체

분양을 받을 때는 개체의 나이가 어떤지 그리고 건강한지 그리고 키울 여건이 되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줄무늬 다람쥐를 기준으로 생후 2개월 전이면 아직 면역력이 왕성하지 않은 새끼 상태라 잔병치레를 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관상용이 아닌 사람과의 교감을 원하시면 생후 3주 정도의 다람쥐를 키워서

사람에 대한 경계를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분양받을 개체가 건강한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아야 합니다.

제대로 식사를 하는지, 염증이 있는지, 눈곱이 끼었는지, 활발한지, 너무 마르지는 않았는지 등을 자세히 알아보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람쥐를 키울 주인의 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매일같이 시간을 투자해서 먹이와 물 그리고 바닥재를 교환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유를 떼지 않은 나이일 때는 하루에 여러 번 우유를 먹여야 하므로 여간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이런 시간을 할애할 수 없으시거나 집의 다른 거주자를 설득하는데 실패하시면

다람쥐를 기르는 것은 포기하는 게 낫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분양을 받으실 거면

https://animalfriends.co.kr/ (애니멀 프렌즈)

http://www.birdmarket.co.kr/(버드 마켓)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2. 필요한 용품

일단 다람쥐를 분양받기 전에 어떤 용품이 필요하고 어떻게 사육장을 꾸며야 하는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기본적인 물품으로는 케이지, 은신처, 바닥재, 은신처 전용 바닥재, 횃대, 밥그릇, 물통, 화장실과 화장실 모래가 있습니다.

 

2-1 철창

케이지는 철창으로 납 등으로 페인트 칠 되지 않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철창이 좋습니다.

철창은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만 키우는 여건에 따라 최소한 철창 부피를

가로 x 세로 x 높이 50x50x50(cm)로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새끼 때는 케이지가 너무 높으면 떨어져서 다칠 수 있으니 작은 케이지를 쓰시다가

다람쥐가 성장하고 나면 오르내리는 습성이 있는 다람쥐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

높은 케이지로 바꾸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2-2 은신처

다람쥐는 야생에서 마음에 드는 은신처에 먹이를 보관하거나 편하게 쉴 수 있기 때문에 은신처를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은신처는 아래 사진처럼 세로로 길면서 가운에 구멍이 있는 형태의 은신처가 좋습니다.

주로 사랑앵무의 둥지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은신처를 정한 다람쥐는 은신처에 쓰일 바닥재를 주워 내부를 꾸미고 먹이를 저장해 놓습니다.

야생의 다람쥐 은신처

2-3 바닥재

바닥재로는 다람쥐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재질의 재료들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양털이나 신문이나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남성용 속옷을 찢어서 넣어주면 적당합니다.

만약 속옷을 넣을 때 면 재질은 다람쥐가 발톱에 걸릴 수 있으니 피하셔야 합니다.

위의 재료들을 이용해서 다람쥐는 은신처를 아늑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2-4 화장실

다람쥐는 배변훈련을 통해서 화장실을 가릴 수 있는 동물이므로 화장실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은 다람쥐가 밀었을 때 쓰러지지 않은 도자기 재질의 그릇이 적당합니다.

화장실 모래로는 수분을 흡수하는 모래나 제올라이트, 우드펠릿 등 다양한 재료가 있습니다.

 

2-5 물통,사료그릇

물통을 사용하면 사료나 바닥재가 들어가 물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햄스터용 급수기를 통해서 물을 급여하시면 됩니다.

사료그릇은 2개를 준비해서 수분이 없는 먹이, 수분이 있는 먹이로 분류해서 용기를 놓으시면 됩니다.

 

2-6 온, 습도계

다람쥐의 집이 너무 덥거나 추우면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습도가 너무 높아도

곰팡이가 피거나 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집 주변의 온, 습도를 미리미리 체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7 기타 용품

기타 용품으로는 쳇바퀴나 횃대등이 있습니다.

쳇바퀴를 통해서 다람쥐는 제한된 공간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고 횃대를 통해서 발톱을 갈 수 있습니다.

3. 먹이

만약 다람쥐가 아직 젖을 못 뗀 직후라면 아래와 같이 먹이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장 시기 먹이 주기 먹이 종류
생후 1~4주 전 2시간 마다 분유
생후 4 주 부터 눈을 뜰 때까지 3시간 마다 분유
생후 7주 부터 10주 까지 4시간 마다 분유 또는 이유식

생후 7주부터는 다람쥐가 원하지 않을 때까지 분유를 먹이다 이유식으로 전환하시면 됩니다.

분유는 Esbilac Puppy Milk Replacer나 Ensure Vanilla Flavor 등을 구입하여 직접 만드시거나

다람쥐 매장에서 아기용 분유를 직접 사시면 됩니다.

급여는 침을 뺀 1cc 또는 3cc 주사기에 쪽쪽이를 달아서 급여해주시면 됩니다.

먹이의 양은 체중의 5%로 주시면 됩니다.

만약 다람쥐가 200g이면 10g의 먹이를 급여하시면 됩니다.

 

눈을 뜨기 전의 다람쥐는 혼자서 배변을 못 보므로 따뜻한 천등으로 복부와 생식기 주변을 닦아서

배변 유도를 해 주시면 됩니다.

이유식은 고구마, 콜리플라워, 밤, 오이, 양상추, 생과일, 곡물 등으로 주시면 됩니다.

 

이유식을 뗀 다람쥐에게는 배합사료를 주시면 됩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햄스터용 믹스 사료나 사랑앵무용 배합 사료를 주시면 좋습니다.

주로 조, 피,카나리아시드가 들어있는 사료를 고르시면 됩니다.

먹이는 하루에 한 번 25g 정도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람쥐에게는 줄 수 있는 간식으로는 해바라기씨나 아몬드, 땅콩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다람쥐가 굉장히 선호하나 영양적으로는 좋지 않으므로

다람쥐와 친해지려고 시도하거나 다람쥐의 식욕이 없을 때 소량만 급여해 주시면 됩니다.

 

다람쥐가 먹을 수 없는 음식으로는 초콜릿, 양파, 파,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첨가된 가공식품, 술, 커피 등이 있습니다.

 

4. 다람쥐와 친해지는 방법

처음 다람쥐를 입양하면 다람쥐가 새로운 환경에 낯설어하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그런 뒤, 다람쥐가 익숙해지면 손끝으로 간식을 주어 내가 위협을 주지 않고 좋은 것을 주는 주인이라고 각인을 시킵니다.

그러다가 점점 더 친해진 것 같으면 손바닥에 간식을 두어 다람쥐가 들고 가서 먹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마지막으로 손으로 만져도 별로 반응을 하지 않으면 완전히 친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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