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양치하는 방법과 구강질환 예방하기

고양이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실 텐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양치질과 구강질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의사분들을 찾아가시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고양이의 치석제거와

구강질환인데요 이것을 칫솔질을 통해 간단하게 없앨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만약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구강질환이 심해져서 구내염과 치은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양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칫솔질을 배우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기 때문에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생후 7개월 이상된 아기고양이때부터 칫솔질을 시켜봅시다.

양치하기 전 준비물

 

 

 

 

고양이용 칫솔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크고 거친 칫솔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고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주시거나

골무모양으로 손가락에 끼는 칫솔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칫솔모는 작아야 합니다.

고양이용 치약

고양이용 치약을 고르실 때는 절대로 강아지나 사람용 치약을 고르시면 안 됩니다.

사람과 강아지에게 쓰이는 치약은 고양이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선호하는 치약이 각각의 고양이마다 정해져 있습니다.

이때 고양이가 싫어하는 제품을 강제로 사용하면 PTSD가 와서 나중에 칫솔질을

강력히 거부할 수 있으니 고양이가 선호하는 제품을 찾아서 사용합시다.

 

양치하는 방법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어 주기

양치질을 하기 전 고양이의 긴장을 풀기 위해 무릎이나 머리를 받쳐준 상태로 쓰다듬어 줍시다.

고양이가 긴장이 풀려 기분이 좋아 보인다면 본격적으로 양치질을 시작합니다.

 

앞니 칫솔질

고양이의 앞니를 힘을 빼시고 칫솔질하면 됩니다.

플라그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끼기 때문에 동글동글 원을 그리면서 살살 치아와 잇몸 사이를 청소하시면 됩니다.

 

왼쪽 어금니 칫솔질

고양이의 왼쪽 어금니를 당기시고 칫솔질을 하시면 됩니다.

이 때도 앞니와 같이 힘을 빼시고 동글동글 원을 그리면서 닦아주시면 됩니다.

 

오른쪽 어금니 칫솔질

고양이의 오른쪽 어금니를 당기시고 왼쪽 어금니를 청소할 때와 마찬가지로

힘을 빼시고 동글동글 원을 그리면서 닦아주시면 됩니다.

 

 

 

 

혓바닥 청소

마지막으로 혓바닥을 살살 닦아주시면 됩니다.

이때 저항을 하면 청소하지 말고 다음 칫솔질을 할 때 시도하여

서서히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 줍시다.

 

칫솔질이 끝났다면 보상을 해 주셔서 칫솔질이 결코 나쁜 행위가 아님을 고양이에게 인식시켜 주셔야 합니다.

츄르 같은 간식을 주거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이용해 놀아 주도록 합시다.

 

고양이의 양치 주기

고양이에게 이상적인 양치 주기는 하루에 한 번입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양치질을 시켜주도록 합시다.

다만 여건이 되지 않으시는 분은 최소 일주일에 2~3회 양치질을 시켜주도록 합니다.

고양이가 처음 칫솔질을 한다면

처음 칫솔질을 한다면 고양이가 많이 두려워할 것입니다.

이럴 때는 천천히 아래방법을 통해 익숙해지도록 노력합시다.

 

1.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어 주기

일단 고양이에게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기 위해 음악을 틀어주거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를 지속적으로 쓰다듬어 줍시다.

 

2. 입을 만지는데 익숙해지기

일단은 입 주변에 고양이 치약을 가져다 둡시다.

고양이가 냄새를 맡다가 좋아하는 냄새라면 핥으면서 먹어치우나 싫어하는 냄새면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돌릴 겁니다.

이렇게 고양이가 선호하는 치약을 알아내봅시다.

그런 다음 치약을 고양이의 입에 살짝씩 묻혀주도록 합시다.

 

 

 

 

 

그런 다음 칫솔에 대해 익숙해지도록 합시다.

놀아주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할 때 칫솔로 입 주변과 이빨 주변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칫솔질감에 익숙해 지도록 합시다.

 

3. 거즈를 이용해 입에 손을 넣어보기

입을 만지는데 익숙해졌다면 거즈에 치약을 묻혀서 앞니를 닦아봅시다.

이때도 부드럽고 살살 닦아주셔야 합니다.

여기에 익숙해졌다면 왼쪽과 오른쪽 어금니도 비슷하게 시도를 해 봅시다.

 

다른 한 손으로는 고양이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인 목과 이마를 쓰다듬어

기분 좋음을 유지하게 해 줍시다.

 

4. 칫솔질 시작하기

여기까지 오시는 데는 몇 주나 한 달 이상 걸릴 겁니다.

이후부터는 위의 양치하는 방법에 따라서 칫솔질을 시작해 주시면 됩니다.

 

고양이 구강질환

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구강질환은 크게 구내염, 치주염, 치아흡수성병변입니다.

이 질환의 증상들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내염

구내염의 증상으로는 고양이의 잇몸과 볼 그리고 혓바닥에 염증이 생겨 새빨갛게 부어있거나 

침을 질질 흘리거나 그루밍을 하지 못한다면 구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원인이 다양해서 여러 가지를 케어해 주셔야 합니다.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세균성 플라그, 고양이 백혈병 및 에이즈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케어 방법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없애주거나

세균성 플라그를 없애기 위해 주기적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으로 구내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주염

치주염의 증상으로는 인간의 충치처럼 세균성 플라그가 치아에 침투해 뼈를 녹이고 치아를 고정하는 부분을 파괴하여

심한 경우 치아가 쉽게 뽑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치주염의 원인은 세균성 플라그이므로 칫솔질을 꾸준히 해주고 2~3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으러 가주시면 됩니다.

 

치아흡수성병변

치아흡수성병변의 증상으로는 영구치가 녹아버려 치아가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고양이에게 통증이 생겨 사료와 간식을 잘 씹지 못하고 침을 흘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아흡수성병변의 원인으로는 치석이 과도하게 쌓였거나 칼슘 부족 혹은 타 질환에 의한 합병으로 걸릴 수 있습니다.

치아흡수성병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스케일링을 받을 때

치아 엑스레이를 찍어 뿌리가 녹고 있는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케어 방법으로는 양치질을 자주 해주시고 칼슘을 보충해 주는 간식이나 사료를 급여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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