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경찰수련원 후기
이번에 아버지가 대천경찰수련원을 예약에 당첨되셔서 가족끼리 대천경찰수련원에 1박 2일 놀러 갔습니다.
저번에 강릉경찰수련원에 놀러 갔을 때 좋은 기억이 있기도 해서 구글 맵을 통해 잽싸게 대천경찰수련원의 위치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구글 맵을 통해서 확인해 보자 어딘가 기억에 남는 장소 같았습니다. 알고 보니 어렸을 때 수련회를 갔던 장소 바로 옆에 경찰수련원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어렸을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는 친구들과 바로 앞에 해수욕장에서 바람도 쐬고 불꽃놀이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하다 보니 어느샌가 대천경찰수련원에 도착하였습니다.
방은 위와 같이 3개가 있고 앞에 베란다가 있는 형식입니다.
꽤나 넓어서 4인용 방인데도 불구하고 6~7명이 숙박을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일단 짐을 풀고 곧장 밖에 있는 바비큐시설로 가서 가져온 고기와 새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방 내부에 있는 인덕션을 사용해 가져온 해물탕으로 국거리를 만든 다음 바베큐장으로 가져가서 바베큐를 즐겼습니다.
날이 조금 어둡기 때문에 천장 위의 전등을 켜려고 이곳저곳을 찾아봤지만 발견이 되지 않았기에 관리인분께 말씀드렸더니 리모컨을 사용하셔서 전등을 켜주셨습니다.
다른 분들도 괜히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관리인분께 켜 달라고 하면 됩니다.
구운 새우와 양고기를 먹으면서 가족끼리 이런저런 담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날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배도 부르고 해서 가져온 마시멜로를 숯불에 구워서 먹고 건물 내부에 있는 정수기로 뜨거운 물을 받아서 차를 마시면서 노닥거렸습니다.
식사를 하던 도중에 이곳의 터줏대감처럼 보이는 고양이 3마리가 바베큐장에 들어와서 야옹거리면서 고기와 새우를 달라는듯한 낌새를 보였습니다.
원래는 주면 안 되겠지만 치즈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주변이 더럽혀지지 않을 만한 고기를 밖에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순식간에 달려들어 깔끔하게 먹어치웠습니다.
정말 대단한 먹성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배도 부르고 바비큐의 열기가 몸을 노곤노곤하게 만들어서 저는 방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부모님들은 대천해수욕장에 산책을 하러 갔습니다.
저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목욕통에 물을 틀었는데 찬물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지 확인해 봤는데 보일러가 꺼져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입실하시고 보일러를 틀어서 온수가 나올 수 있게 미리 보일러를 틀어놓으시고 온돌도 작동시키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시 보일러를 작동시켜서 물을 덥히고 통속에 물을 가득 채운다음 목욕을 즐겼습니다.
뜨거운 물속에 30분 이상 잠기니 어느새 쌓여있던 피로는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집에 있는 입욕제를 가져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름 목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치된 일회용 목욕타월로 몸을 헹구니 몸이 상쾌한 채로 피곤이 몰려왔습니다.
이불에 들어가니 온돌로 따뜻하게 덥혀져서 그런지 정신없이 순식간에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개운한 채로 일어나서 어제 남은 해물탕과 밥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그런 다음 이불과 식기를 정리하였습니다. 여기서 대천경찰수련원만의 장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식기세척기가 존재하여 더욱 편리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후에는 퇴실을 하고 나서 해수욕장을 한 바퀴 산책한 다음 집에 돌아갔습니다.
여러모로 힐링이 되면서 편안한 여행을 갔습니다.
아래는 대천경찰수련원의 이용 시 주의사항과 객실 비품 리스트이니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4인용 방 기준)
대천경찰수련원 평가
친절(kindness): ★★★★★(관리인분이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접근성(accessibility) :★★★★★(주변에 마트가 있고 옆에 조개구이집 같은 식당이 있습니다.)
소음(noise): ★★★★★(방음이 잘 되어 있고 소음이 나면 벌점이기 때문에 주변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 조용해집니다.)
주변환경(circumstance): ★★★★★ (이번에 4인용 방을 잡았는데 저번에 간 강릉경찰수련원에 비해 훨씬 크기가 크고 시설도 좋았습니다. 가격도 1만원 정도로 매우 저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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