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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후기 2편 2,3일차 후기 문화과학궁전과 구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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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정보

폴란드 여행 후기 2편 2,3일차 후기 문화과학궁전과 구시가지

by 쿠로쿠로네코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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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2일 차 후기

LOT항공을 통해 폴란드에 도착한 시간은 18시 20분 정도였습니다. 항공기에 짐을 챙긴 다음 내려서 출국심사를 받았습니다. 한 사람씩 심사관에게 여권과 얼굴을 대조하는 간단한 심사였습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나서 외각으로 나갔습니다.

나가서 담배타임 및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다음 곧장 우버를 타고 숙소를 향해 갔습니다.

숙소는 아래와 같이 아파트형태의 숙소였습니다.

바르샤바 숙소

숙소 내부로 들어가니 유럽이라 그런지 실내에서 신발을 신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오는 문화충격이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지만 그래도 저와 가족들은 역시 익숙하지 않아서 바닥을 깨끗이 청소한 다음 맨발이나 양말을 신고 다녔습니다.

 

 

 

 

 

 

역시 다른건 몰라도 집안내에서는 신발을 신는 것은 생각할 수 없더라고요.

아무튼 숙소에서 짐을 푼 다음 주변 마트에서 과일 및 고기, 식료품을 사서 보쌈을 만들어먹었습니다.

바르샤바 숙소 요리 준비

현지 마늘과 고기를 사용했는데 의외로 한국과 비슷한 느낌의 보쌈이 완성되었습니다.

역시 식문화가 좋은 폴란드답게 식재료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집에서 가져온 김치와 멸치조림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양은 많았지만 다들 허기진탓인지 고기는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

보쌈보쌈김치

이후에는 장거리 비행에 지쳤기 때문에 특별히 뭔가 하지 않고 샤워 후 다들 숙면을 취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묵은 숙소만 그런 건진 모르겠으나 온돌 같은 문화는 없었고 라디에이터 여러대를 가동하여 난방을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폴란드 여행 3일 차 후기

아침에 일어나서 가족들끼리 어디에 갈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은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과 구시가지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부터 갔습니다.

바르샤바 시내

가는 도중에 좌측에 커다란 삼성건물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친근감이 들기도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1등 기업답게 폴란드수도에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가 문화과학궁전 앞까지 도착하였습니다.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문화과학궁전까지 도착하면서 드는 생각이 폴란드는 한국과는 달리 횡단보도의 신호등 카운터가 없다는 게 신기해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숫자나 ▽형태의 기호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언제 신호가 바뀔지 알 수 있는데 폴란드에서는 그런 것이 보이지 않아서 언제 신호가 바뀔지 알 수 없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신호가 깜빡이면 그때부터 숫자나  ▽형태의 기호가 줄어드는데 반해 폴란드에서는 신호가 깜빡이면 몇 초 지나지 않아서 빨간불로 바뀐다는 점 또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해외여행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나름 커다란 충격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잡설은 여기까지고 문화과학궁전에 도착하여 매표소에서 전망대 입장권을 구입한 다음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문화과학궁전은 폴란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서 총 42층의 높이로 되어있습니다.

전망대는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올라갔으며 위치는 30층입니다.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사진

전망대에서 가족끼리 사진을 찍고 전망대 아래를 내려다보았습니다.

역시 고층에서 바라본 바르샤바는 길거리에서 보는 바르샤바와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중에 아버지가 기침을 크게 하셨는데 옆에 다른 외국분이 God bless you(감기조심하세요)라고 하더군요.

지엔쿠예라고 말하고 나서 느낀 점은 외국도 친절한 사람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외각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외부

가까이에 있는 유니클로 건물과 돔형태의 즐로티 타라시까지 깔끔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남산과 비슷하게 여기서도 철조망에 자물쇠를 걸어놓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연인끼리 걸어놓는 게 아닐까 확신이 아닌 확신이 들었습니다. 만약 연인분과 가실 일 이 있다면 자물쇠도 하나 챙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설명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예술의 도시답게 유명한 공연이나 예술품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폴란드 유명인들의 사진과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폴란드사람이 만약 본다면 자부심이 들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후에도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기념품판매점에서 문화과학궁전키링을 하나 사고 점심식사 및 유명한 곳을 구경할 겸 구싯가지를 향해 갔습니다.

바르샤바 구시가지 페로로쉐

구시가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놀란 것은 페레로쉐모형과 아치가 계속해서 이어져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페레로쉐회사가 이런 광고를 많이 하는 건지 아니면 폴란드인의 페레로쉐사랑이 대단한 것인지 몰라도 매우 재미있는 이벤트였습니다.

바르샤바 구시가지 코페르니쿠스 동상 정면바르샤바 구시가지 코페르니쿠스 동상 측면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 인물들의 조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첫 번째로 본 것이 위의 사람이었습니다. 천구의처럼 생간 도구를 가지고 있어서 천체관련된 인물인 줄은 알았으나 누구인 줄은 정확히 몰랐었습니다.

 

 

 

 

 

 

나중에 구글이미지를 통해 알아본 결과 지동설을 주장했던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였었습니다.

교과서에서는 지동설을 주장했다는 글씨만 봐서 그렇지 실제 생김새는 몰랐기 때문에 발생한 아이러니였습니다.

바르샤바 구시가지 스테판 비신스키 동상

또한 가톨릭느낌의 옷을 입은 사람이 있길래 교황인 줄 알았던 동상도 있었습니다. 이 동상도 알고 보니 스테판 비신스키라는 추기경분의 동상이었습니다.

얼핏 들은 바로는 나치 독일에 저항하면서 나중에는 공산주의에 저항하는 추기경분이라 하더군요.

바르샤바 구시가지 카페

그러다가 잠시 주변 카페에 들어가서 홍차를 마시면서 점심에 있었던 일이나 차후 계획들을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차의 향기와 맛은 이전에 마셨던 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특히 향기가 심신이 평온해지면서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은 향기가 났습니다.

 

이렇게 카페에서 차를 즐긴 다음 길거리를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바르샤바 구시가지 중세시대 행진

이후에 길을 걷다가 중세시대 기사들의 모습을 한 무리들이 행진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기적으로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오늘만 하는 행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길거리 행진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기사답게 오와 열에 맞춰서 걷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사진 찍을 시간을 주는 등 나름 전문가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바르샤바 구시가지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는 진작 끝났지만 커다란 트리와 사과모형 그리고 여러 장식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습니다.

캐럴송까지 나왔다면 완전히 크리스마스느낌이 났겠지만 아쉽게도 캐럴송까지는 못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이곳저곳 구시가지를 구경한 다음 가까운 한식집에 가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의외로 한식이 폴란드인에게 유명한 것인지 웨이팅을 30분정도 한 다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르샤바 한식당 mei

한식집에서는 불고기와 밥 그리고 김치를 시켰는데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한 가게주인분이 한국분이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폴란드 직원분이 맛있게 먹었냐고 물어보길래 정말 맛있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다음에 바르샤바에 가서도 다시 찾을만한 한식당인 것 같습니다.

만약 다른분들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위치와 가게 이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치는 wejście od, Leona Kruczkowskiego, 00-382 Solec이고 가게 이름은 mei입니다.

mei바로 옆에 와와마트(WAWA MART)라고 한국식품들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으니 숙소에서 한식을 요리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야간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문화과학궁전을 다시 보니 새빨간 색으로 조명이 비쳐 보였습니다.

과거 스탈린이 건설을 시작한 이유를 알 것 같을만한 느낌의 문화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를 마치고 다음날 갈 코스를 서로 계획해 보았습니다.

특히 예술의 거리같은 느낌의 구시가지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다음날도 다시 찾아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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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후기 3편 4,5일차 후기 즐로티 테라시와 구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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