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새벽 00:00시에 출근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특히 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해서 그런지 비가 억수로 쏟아졌고 바람도 강력하여 제 몸을 겨누기가 힘들었습니다.
신기한 점은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편의점에 손님은 고정적이다는 점입니다.
전에 봤던 손님이 오늘도 담배나 술, 혹은 음료수를 사러 태풍에 온 몸이 젖으면서
늦은 새벽에 찾아왔었습니다.
역시 어떤 환경에서도 손님들은 꾸역꾸역 오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손님을 받다가 이번에는 02:30분쯤에 물류가 들어왔습니다.
태풍 때문에 그런지 물류 운전기사분도 어쩔 수 없이 늦어지신 것 같습니다.
이런 날에는 좀 쉬게 해주시지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직장인의 고충때문에 이런 위험한 날씨에도 일을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직장인 분들은 대단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물류는 과자와 음료수가 많이 도착했습니다.
하나하나 정리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워크인 내의 빈 공간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물류가 들어왔었습니다.
물류를 2시간 정도 정리한 후에 잠시 쉬다가 06:00시에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외각 쪽은 폭우로 인해서 청소할 필요가 없었고 비가 내리지 않는 내부와 가림막으로 비가 오지 않는 부분을 빗자루와 걸레를 사용하여 청소를 하였습니다.
청소할 양이 줄어든다는 단 한 가지 점에서는 태풍이 좋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청소를 끝내고 돌아가려고 하는 참에 매니저님께서 추석이라며 선물세트를 주셨습니다.
아직 2일밖에 일하지 않았는데도 챙겨주시는 점이 굉장히 고마웠습니다.
참치와 참기름이 들어있는 동원혼합7호 선물세트였습니다.
하루 일당과 비슷할거 같기도 합니다.
야간 시간에 일하는것은 아쉽지만 나름 복지가 좋은 아르바이트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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