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목(pieris japonica)은 잎사귀가 기다란 상록관목의 나무로써 꽃과 잎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키우고 있는 조경수 입니다.
마취목은 일본의 만엽집(만요슈)이라는 일본 내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에서도 등장하기도 하여
예로부터 사람들이 조경수로 활용하기도 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취목의 특징과 삽목, 실생 방법 및 재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마취목의 특징
마취목은 1.5~2.5미터까지 자라는 상록관목입니다.
개화시기는 가을이며 은방울꽃과 비슷한 생김새의 꽃을 피우며 냄새는 은은한 냄새가 납니다.
또한 봄이 끝날 때쯤 은색의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마취목은 이름의 유래가 소나 말이 먹으면 마취를 한다는 유래처럼 독이 있습니다.
독의 종류는 안드로메도톡신(andromedotoxin)과 아세보톡신(asebotoxin)입니다.
이 독들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 시 골격근과 심근의 수축력을 높여 심장 조기수축을 일으켜
호흡곤란, 흉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취목 삽목 방법
마취목은 주로 여름철인 6~8월에 삽목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일단 마취목의 가지를 10cm 정도 크기로 자르신 후, 45도의 각도로 삽수를 실시합니다.
그런 다음 형성층(부름켜)이 드러나게끔 반대쪽 가지를 2cm 정도를 잘라줍니다.
그리고 광합성에 의한 증산작용을 막기 위해서 잎을 1장만 남겨줍니다.
이후에 발근제를 발라서 삽수 꽂기에 도움을 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삽수가 된 마취목 가지를 1시간 정도 물에 담근 후 삽수 꽂기를 하시면 됩니다.
삽수 꽂기를 하실 때는 모래와 펄라이트가 섞인 화분에 마취목 가지를 심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12~15℃정도의 온도와 배수가 잘 되는 화분에 삽목을 하시면 됩니다.
6~8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 묘목으로 완성이 됩니다.
마취목 실생 방법
10월쯤 마취목의 열매로부터 종자를 채취합니다. 이때 마취목의 종자의 크기가 작으므로
스펀지 같은 재질을 물에 부풀리고 그 위에 종자를 뿌려서 습기를 유지해 줍니다.
2~4주 정도가 지나면 씨앗들이 발아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 발아한 종자들이 더 성장하면 화분갈이를 실행해 주시면 됩니다.
마취목 재배 방법
마취목은 물 공급만 원활하다면 건강하게 자라는 수종중 하나여서 키우는데 어렵지는 않으실 겁니다.
각각의 마취목은 1~1.5m 간격으로 심으시면 되고 반그늘이 있는 곳에서 키워주시는 게 좋습니다.
가지치기는 마취목이 정원의 경계를 넘거나 너무 지저분해 보이면 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마취목은 독이 있으니 장갑을 착용하시고 작업을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마취목은 1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시면 되고 토양 밑 7~8cm 정도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 주시면 됩니다.
마취목의 내한성 구역(Hardiness Zones)은 5-8 이므로 한국에서 키우기는 적합합니다.
조경수로서의 이점
마취목은 관리하기가 쉽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기가 좋은 수종입니다.
앞에 말했다시피 독이 있어서 인간에게 유독하지만 살충제나 구충제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바닷바람에도 잘 견디기도 하여 해안가 주변에서 키우시기도 좋습니다.
정원에 키울 때는 하나만 키우시는 것보단 여러 개를 키우는 게 포인트를 주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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