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에서 물고기와 새우를 합사 하면서 키울 때 물고기는 괜찮은데 새우만 죽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물과 온도를 체크해 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왜 폐사를 하는지 몰라 갑갑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새우가 죽는 이유와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새우가 죽는 이유
새우가 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원인 몇 가지를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테리아나 기생충 감염
박테리아나 기생충에 감염이 되면 새우가 기력을 잃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생충에 감염이 되었는지 확인 방법은 포란을 한 것처럼 촉수가 다리밑에서 꿈틀꿈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H, 온도
물고기에게는 적합하거나 견딜 수 있는 PH나 온도였겠지만 새우에게는 맞지 않는 PH와 온도여서 새우가 죽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새우가 스트레스를 받아 죽을 수 있으니 온도가 갑자기 바뀌는 환경 때문에 폐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류
일반적으로 새우는 수류가 강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몸의 균형을 잃어서 탈피나 먹이 활동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여과기나 기포기의 수류가 강한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탈피
탈피를 하는 동안은 몸이 부드러워지고 말랑말랑 해져서 다른 물고기나 다른 새우에게 살짝만 건드려져도 죽을 수 있습니다.
산소
어항 내에 물고기와 새우가 많을 경우 용존산소량이 부족하여 새우가 집단 폐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해결방법
기생충과 박테리아에 감염된 경우
이때는 감염된 새우를 격리시킨 뒤 소금욕 혹은 메틸렌블루나 프라지콴텔을 극소량 투입하여 기생충과 박테리아를 없애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소금욕을 하루정도 진행시킵니다. 격리항의 물의 4~5% 정도의 소금을 투입한 뒤 육안으로 기생충이 떨어져 나갔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기생충이 붙어 있다면 메틸렌블루나 프라지콴텔을 사용하여 약욕을 진행해 줍시다.
새우는 해독작용을 못 하기 때문에 물 500ml 당 메틸렌 블루 2~3방울만 투입해 주시면 됩니다.
만약 이때도 기생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환수를 진행해 주시고 다시 소금욕부터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PH, 온도가 맞지 않는 경우
새우에게 적합한 PH의 경우 6.5~8.0, 온도의 경우 23~29℃이므로 이에 맞게 어항을 세팅하셔야 합니다.
PH의 경우 리트머스지나 PH측정기를 통해 PH를 확인하시고 환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온도의 경우 여름철에는 에어컨이나 어항용 선풍기, 겨울철에는 히터를 사용해 어항 온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외에 질산염이나 기타 사항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수류가 강한 경우
수류가 강할 경우 여과기 출수구에 오리주둥이나 유리볼을 설치해 주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외부여과기에 유리볼을 설치하고 하단에 치어통을 두고 치어통 내부에 스펀지를 넣어 여과기 수류를 조절했으니 참고하실 분은 아래글을 보시면 됩니다.
에하임 2217 -뉴 클래식 600- 설치 방법 및 후기
탈피의 경우
새우가 탈피를 했을 때를 대비하여 모스 같은 수초를 많이 깔아주거나 PVC파이프를 넣어서 은신처를 만들어 주면 안전하게 탈피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모스의 경우 새우가 모스의 새싹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산소 부족의 경우
어항 내부에 물고기와 새우가산소가 부족할 경우 기포기와 에어레이션을 연결해 주어 어항 내부에 산소를 주입해 주셔야 합니다. 에어량이 강하면 강할수록 산소량이 증가하니 어항 내의 개체수에 따라 기포기를 통해 산소량을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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