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야간 알바 수습기간 1일차 후기

요즘 친구들과 다시 장기간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편의점 야간 알바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일주일중에 수,목 00:00~07:00까지 하는 알바라 낮과 밤이 바뀌지 않고 나름 생활패턴도 지켜질 것 같기도 해서 이번기회에 제대로 된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사장님은 제가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처음인 걸 아시자 교육차원에서 첫 주의 수요일,목요일 총2일간은 교육기간으로 00:00~06:00까지 다른 분과 함께 포스기나 물류에 대해서 배워보라고 하셨습니다.

 

일단 00:00시에 가서 처음 일을 시작하면서 배운 것은 포스기에서 인수인계를 눌러 잔금을 확인한 후 금고에 얼마를 넣으라고 요청이 들어오면 그 금액만큼 포스기에서 꺼내 돈을 넣으면 되었습니다.

금액은 틀리면 안 되니 다시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겠습니다.

그런 다음 손님을 받는 방법(주로 인사나 물건 위치를 알려드리는 방법),환불하는방법(신용카드 및 영수증이 있는 현금),포인트적립방법(대부분 손님이 제시한 바코드를 찍으면 되었습니다.) 등등을 배웠습니다.

 

그런 다음 쓰레기를 버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재활용과 일반쓰레기통의 비닐을 발로 밟아서 75L종량제 봉투에 버린뒤에 밖에 놓으면 나중에 쓰레기차가 수거해 간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새벽 2시쯤에 물류를 전달하러 트럭기사님이 도착했습니다.

트럭기사님으로부터 물류싸인을 하고 물건의 갯수를 확인하고 창고에 물건을 넣었습니다.

물건을 넣는 도중에 오배송된 물건은 어디에 놓아야 하는지 및 물류로 온 음료,과자,휴지등의 위치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물류정리까지 하고 난 후 남은 시간동안 약간의 청소를 하고 앉아서 핸드폰을 계속했습니다.

이렇게 짬짬히 쉬는시간이 있어서 많이 편하기는 했습니다.

또한 노동강도가 전에 하던 쿠팡 알바보다는 적어서 나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역시나 자야 할 시간에 눈을 떠서 일하는것이 가장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흡연자가 아닌 저로서는 담배의 종류가 너무나도 많아서 손님이 담배를 요청할때 꽤나 행동이 굼떠졌습니다.

가끔가다 담배이름이 몰루몰루같은 괴상한 이름으로 들리기도 해서 실수를 좀 했습니다.

그래서 손님에게 담배가 어디 있는지를 물어보고 나서 손님이 담배 위치를 가리키면 그것을 계산하기도 하였습니다.

담배위치를 모르는 초기에는 이렇게 하는것이 손님에게도 저한테도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는 수능이 끝나서 편의점에 담배나 술을 사러 오는 손님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분증을 확인한 다음 판매해야 합니다. 술과 담배는 12월 31일 이후 1월 1일부터 판매할 수 있으며

특히 학생신분에게 술을 팔면 청소년보호법에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판매하셔야 합니다.

 

 

 

 

 

 

 

이것저것 배우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다 보니 오전 6시가 되어서 자율적으로 퇴근을 했습니다.

선임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그런지 일이 쉽고 힘들지는 않았습니다만

조금더 연습을 해봐야 실수를 줄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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