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에게 물렸을 때 증상,독의 성분,응급처치 및 치료방법에 대하여

가을에 산을 등산하다 보면 가끔씩 꼬리를 튼 채 등산객을 바라보고 있는 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가까이 다가가 위협하지 않으면 뱀들이 공격하지 않지만

간혹 뱀을 보지 못한채 걷다가 물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독사가 아닌 뱀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독사인 경우 심하게는 목숨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이럴 경우를 대비해 아래 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증상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독사는 살무사, 쇠살무사, 까치살무사, 유혈목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뱀들의 독은 성분 및 용량이 제각각 이므로 각각 독사에게 물렸을때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살무사(Mamushi)

살무사에게 물리면 1시간 이내로 물린 부위 주위가 붉어지고 부기가 생깁니다.

심한 경우 청색증,구토,복통,저혈압,횡문근융해증,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부기가 온몸으로 퍼지고 또한 혈소판 수가 극감하여 출혈이 강해집니다.

 

쇠살무사(Ussuri mamushi)

쇠살무사에게 물리면 살무사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까치살무사(Intermediate mamushi)

까치살무사에게 물려도 살무사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유혈목이(Tiger Keelback)

유혈목이는 분사독에 의한 충혈 및 포도막염,안구손상과 교상 및 출혈독에 의한 과다출혈, 부기, 청색증등이 나타납니다.

 

 

 

 

 

 

독의 성분

 

살무사(Mamushi)

국내에 서식하는 살무사는 용혈독인 helothermine과 CRISP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효소인 phospholipase A2와 metalloprotease를 포함하고 있어 피부괴사및 신경이상을 일으킵니다.

 

쇠살무사(Ussuri mamushi)

쇠살무사는 helothermine,phospholipase A2, metalloprotease 등이 포함되어 있어 용혈 및 신경독의 작용을 합니다.

까치살무사(Intermediate mamushi)

쇠살무사와 마찬가지로 같은 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혈목이(Tiger Keelback)

유혈목이는 두꺼비 독인 bufadienolides,metalloprotease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응급처치법

국내에 있는 자연의 독사는 대부분 용혈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응급처치법이 공통으로 적용됩니다.

 

일단 환자를 뱀으로부터 먼 곳으로 떼어냅니다.

그런 다음 용혈독이 빠르게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환자를 안심시킵니다.

환자가 안심했다면 상처 5~10cm 위를 적당한 압력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너무 세게 묶으면 오히려 피부가 괴사 하거나

압박부위 아래의 독작용이 심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묶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뱀독을 뺀다고 상처부위를 입으로 빨면 구강 내 충치나 알지 못하는 상처가 있을 경우

독소가 상체 쪽에서도 퍼질 수 있으니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여기까지가 응급처치법이고 이후에는 재빨리 가까운 응급실에 가시면 됩니다.

 

 

 

 

 

치료방법

국내에는 용혈독을 가진 독사가 대부분이므로 국내의 항독소는 1가지 독소를 치료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일단 독사에게 물린 것이 확인되었다면 항독소에 대한 면역 및 부작용을 확인 후 항독소 주사를 맞습니다.

 

항독소로는 Antivenin Polyvalent, Boran Freeze-Dried Agkistrodon Antivenim 등을 사용합니다.

 

또한 교상에 의한 세균 및 파상풍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및 파상풍 주사를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