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약은 쥐과의 해수구제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페스트 및 피부병, 패혈증을 옮기는 쥐로부터 인간들을 지켜준 약물이기도 한 쥐약은 때로는
사람뿐만 아니라 쥐약을 먹은 쥐를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무서운 약 중 하나입니다.
기타 살충제와 다르게 포유류인 쥐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져서
사람에게 영구적인 장애나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쥐약의
중독증상과 응급조치 방법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쥐약 중독 증상
쥐약은 대부분 지효성으로 항응고제(anticoagulant),경련제(convulsant),황산제일탈륨(thallium sulfate)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성분과 음독량에 따라 중독 증상이 달라지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항응고제(anticoagulant)
대표적인 쥐약의 성분입니다. 와파린(warfarin), 쿠마테트라릴(Coumatetralyl)이 여기에 속합니다.
와파린의 LD50은 마우스 구강 3 mg/kg , 쿠마테르라릴의 LD50은 마우스 구강 >1,000mg/kg입니다.
비타민K의 의존성 혈액 응고 인자가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중독증상이 시작됩니다.
48시간 이내에 소량을 음독한 경우 출혈이 몸 전체에서 날 수 있습니다. 코피, 혈뇨, 혈변, 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자발성 두개강 내 출혈, 요통, 다수의 멍, 쇼크, 호흡곤란, 사망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경련제(convulsant)
스트리크닌(strychnine), 테트라메틸렌디설포테트라 민(Tetramethylenedisulfotetramine;TETS)(줄여서 테트라 민)이 여기에 속합니다. 스트리크닌의 LD50은 마우스 구강 2mg/kg, 테트라민의 LD50은 마우스 구강 0.20 mg/kg입니다.
경련제 음독한 경우 중추 신경을 흥분시켜 초기에는 구토 및 발한, 경련, 청각 및 시각의 과민성이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나거나 다량을 음독한 경우 근육연축, 횡견근 및 복근의 수축으로 인한 질식, 격렬한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황산탈륨(thallium sulfate)
황산탈륨은 나트륨-칼륨 펌프에 운반을 중단시켜 독성이 작용됩니다.
LD50은 마우스 구강 23.5mg/kg입니다.
일반적인 탈륨 중독과 비슷하게 소량을 음독한 초기에는 발열, 경련, 구내염, 정신착란, 위장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량을 짧은 시간 내에 음독한 경우 신경계질환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응급조치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쥐약을 먹었고 얼마큼 먹었는데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 쥐약병에 설명서가 있다면 응급조치 방법도 적혀 있을 겁니다.
거기에 있는 내용을 따르시고 재빨리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만약 적혀 있지 않다면 아래의 방법을 시도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항응고제의 경우 의사의 지시가 없는 한 절대 구토를 유발하지 말고, 기도가 보호되고 있는지 확인하시고
쥐약병 혹은 용기를 들고 응급실에 내원합니다.
경련제의 경우 구토를 유도하지 마시고 의사의 지시를 따릅니다. 기도를 확보하셔야 하고
의사의 지시가 있다면 디아제팜 혹은 페노바르비탈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쥐약병 혹은 용기를 들고 재빨리 응급실로 내원하는 것입니다.
황산칼륨의 경우 물로 입을 헹궈내고 물 한두 잔을 마신 후 쥐약병 혹은 용기를 들고 응급실에 내원합니다.
치료방법
항응고제 쥐약의 경우 경우 위세척과 비타민 K1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활성탄을 사용하여 항응고제가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습니다.
경련제의 경우 위세척을 합니다.
또한 활성탄을 사용하여 스트리크닌,테트라메틸렌디설포테트라민을 흡수 및 제거할 수 있습니다.
황산칼륨의 경우 위세척 및 혈액투석과 혈액관류를 통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프러시안 블루를 경구 투여하거나 다량의 활성탄을 투여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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