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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꽃에 중독되었을 때 증상,독의 성분,응급처치 및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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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독성학

투구꽃에 중독되었을 때 증상,독의 성분,응급처치 및 치료방법

by 쿠로쿠로네코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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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꽃(Aconite)은 초오두, 초오, 오두, 부자라고도 불리며  보라색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이 식물은 한의학에서는 약으로 쓰기도 하는 식물입니다만

조선시대때 사약의 재료로도 사용된 적이 있던 만큼 용량을 지키지 않고 섭취하면 투구꽃에 중독될 수 있습니다.

 

또한 투구꽃은 "영화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같은 영화에서 독살재료로 사용한다거나

현실에서 독살사건에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투구꽃인지 인지하지 못한 분들이 어린 투구꽃을 나물로 먹다가 중독된 사례도 있는등 많은 주의가 필요한

식물입니다.

 

이 글에서는 투구꽃에 중독되었을 때 증상,독의 성분, 응급처치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투구꽃은 독성이 있어서 뿌리를 함부터 잡으면 신경계가 마비될 수 있으므로 취급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증상

투구꽃에 중독되면 투구꽃의 독이 나트륨 이온 채널을 활성화시켜 Na+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신경 차단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초기에는 손발이 떨리고 구토와 복통 호흡곤란이 오게 됩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저혈압과 내장출혈 신경마비가 일어나고 심하면 심정지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독의 성분

 

투구꽃 독의 성분으로는 아코니틴(Aconitine), 메사코니틴(Mesaconitine), 하이퍼코니틴(Hypaconitine), 카디오톡신(Cardiotoxins), 신경독(neurotoxins)이 포함되어 있어 나트륨 이온 채널을 계속 활성화시키고

나트륨 채널의 탈분극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부정맥 및 저혈압이 일어나고 신경마비가 발생합니다.

 

응급처치

우선 자신이 투구꽃을 먹었는지 다른 독초를 먹었는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뿌리에 피부가 닿지 않게 조심하며 채취를 하고 119를 통해 응급실까지 재빨리 이동합니다.

만약 응급실까지 거리가 멀다면 일단 응급실에 전화해 의사에게 투구꽃을 섭취했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쭈어봐야 합니다.

가끔 환자나 주변 사람들이 곧바로 구토를 유발하려 하시는데 의사의 지시가 최우선입니다.

만약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절대로 구토를 유발해선 안됩니다. 왜냐하면 구토물이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폐에 들어가면 폐렴까지 걸릴 수 있어서 치료해야 할 부위가 늘어나니 섣불리 구토를 유발해서는 안됩니다.

 

 

 

치료방법

투구꽃이 다양한 독을 포함하기 때문에 전용 해독제가 없으므로 보존치료를 우선시합니다.

소량의 경우 입원 및 모니터링을 통해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나 다량으로 섭취한 경우 위세척을 통해

내부의 투구꽃을 제거합니다.

투구꽃에 중독되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이므로

제세동기를 사용하거나 아미오다론(Amiodarone), 디곡신(Digoxin)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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