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풀은 작은 바늘과 같은 독가시를 잎과 줄기에 가진 풀로서 한국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식물입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쐐기풀을 몸에 긁어서 몸을 따뜻하게 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학명 Urtica dioica에서 Urtica는 화상을 의미하는 라틴어 Urere에서 유래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고대 이집트에서는 관절통과 요통에 쐐기풀을 사용해 오곤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런 특성을 이용해 Nettle eating contest를 열어 잎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을
뽑기도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헨리 4세의 대사로 "위험이라는 쐐기풀 속에서 우리는 안전이라는 꽃을 따냅니다."라던가
이솝우화 '소년과 쐐기풀'에서 나오는 등 여러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풀이기도 합니다.
쐐기풀의 특징
쐐기풀은 깻잎과 비슷하게 생긴 풀로 쐐기풀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독가시를 가진 잎과 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내,악의,희생'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고 1m의 길이를 가지며 7~8월 사이에 개화하여
9~10월에 열매를 맺습니다.
꽃은 하얀색 녹색 혹은 보라색의 꽃을 피웁니다.
쐐기풀 키우는 방법
쐐기풀은 해외에서 무덤 등지에 자라는 등 생명력이 강해 일부에서는 잡초로도 취급을 받습니다.
그 말은 키우기가 쉽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쐐기풀은 N,P,K 즉 유기물이 풍부하면서 배수가 잘 되는 환경이면 큰 탈 없이 잘 자랍니다.
적합한 온도는 15~25도이고 반그늘의 화분이나 정원에서 키우시면 됩니다.
물 주기는 흙이 마르지 날이 없게 주면 됩니다.
겨울에는 듬성듬성 주어도 되지만 여름에는 일주일에 2~3번 이상을 주어야 합니다.
적합한 ph는 5~8인 산성에서 알칼리성이며 비료는 특별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비료를 주시고 싶다면 질소가 풍푸한 비료를 주시면 됩니다.
쐐기풀이 너무 커진다면 상단 1/3을 잘라주시면 됩니다.
자른 쐐기풀은 주변 땅에 두어주시면 질소가 풍부한 퇴비가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쐐기풀의 번식
쐐기풀은 주로 포기나누기와 실생(종자)방법을 사용합니다.
포기나누기의 경우는 늦가을에 뿌리를 들어나 중간지점을 반으로 잘라서 각각 다른 화분에 심어주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잎에 독이 있으므로 장갑을 끼시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실생방법의 경우 9~10월에 열매를 채취하여 노천매장 및 저온보관 후 1~3월에 화분에 심어주시면 됩니다.
이후 살짝 촉촉해 질 정도로 물을 주신다면 14일 이후에 발아가 시작됩니다.
야외에서 쐐기풀을 심을만큼 따뜻해진다면 이식을 해 주시면 됩니다.
쐐기풀 간의 간격은 20cm가 적당합니다.
쐐기풀의 효능
쐐기풀에는 다량의 카로틴, 아르기닌, 알라닌, 비타민K, PP, H, B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칼슘,칼륨,아연,철이 풍부하여 당뇨를 치료하거나 피부와 모발의 건강에 좋습니다.
쐐기풀에는 ATP효소를 억제하고 세포 성장을 멈추게 하여 전립선의 성장을 멈추게 합니다.
이를 통해서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야뇨,잔뇨 등의 전립선 문제와 탈모를 치료하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쐐기풀은 고대에서 부터 이용된 탁월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입니다.
쐐기풀 잎 추출물을 통해서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거나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쐐기풀의 부작용
쐐기풀에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지만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배탈, 발진, 발기불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는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사용을 금하며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약과 쐐기풀이 상승 및 강하 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의사상담 후 사용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또한 쐐기풀은 이름과 같이 포름산을 가진 쏘는 독가시를 잎과 줄기에 가지고 있어서
여기에 쏘이게 되면 염증과 작열감이 듭니다.
이럴 때는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발라주시면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쐐기풀의 용도
쐐기풀은 농업용과 원예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농업용으로는 계란 노른자의 노란색 착색용으로 사용하거나 천연 살충제 및 살균제를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살충효과로는 나방 및 거미 진드기에 효과가 있고 살균제는 뿌리섞음병,흰가루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원예용으로는 다른 식물의 수분을 위한 곤충들을 유인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또한 쐐기풀은 질소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퇴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요리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쐐기풀은 데칠 경우 포름산이 제거되어 안전하게 식용이 가능합니다.
요리 종류로는 허브차를 만들거나 팅크처를 만들기도 하고 어린잎은 술을 담그는 데 사용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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